서산시 행복버스 이용 급증…고령층·학생 이동권 개선 효과
셔클 가입자 1년 새 3배 증가…4개월간 2만9000여 건 기록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도입한 ‘행복버스’가 이용자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11일 서산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셔클 플랫폼 기반의 행복버스 가입자 수는 지난 4월 기준 60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15명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행복버스는 지난 2025년 2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혼합형 대중교통 서비스다. 오전에는 기존 노선형 버스로 운행되고, 오후에는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차량이 배차되는 수요응답형(DRT)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는 호출 수요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차량이 탄력 배차되며, 동일 시간대 이용객 간 합승 방식이 적용돼 공차 운행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 행복버스는 대산 권역과 해미·고북 권역에서 총 10대가 운영되고 있다. 수요응답형 운행 시간은 대산 권역이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해미·고북 권역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용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요응답형 운행 횟수는 총 2만9400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 운행 건수는 806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4907건보다 약 1.6배 증가했다.
고령층의 이용 비중도 높았다. 올해 1~4월 기준 60대 이상 이용 횟수는 1만6736건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10대 이용도 6293건에 달해 학생들의 이동 편의 개선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 수요 증가에도 평균 호출 대기시간은 각 권역 모두 16분대를 유지해 안정적인 운영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는 행복버스가 기존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하루 3회 미만인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셔클 플랫폼과 환승거점 키오스크를 활용한 디지털 호출 시스템이 고령층에게도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필승 서산시장 권한대행은 “행복버스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불편지역 중심으로 행복버스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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