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노조 “임금 교섭 결렬…대전시가 나서라”
“16건 미합의…오월드 재창조 등 무분별한 사업 추진에 재정 파탄”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도시공사 노조가 2025년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경영진의 불성실한 교섭을 비판하며 대전시가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도시공사 노조는 8일 오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은 12차례의 교섭 동안 '어렵다',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우리의 요구를 외면했다"며 "그 결과 교섭 안건 18건 중 임금협약 2건을 제외한 16건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접 고용주인 공사는 대전시 승인 없이는 어떠한 합의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실질적인 결정권자인 대전시는 교섭의 전면에 나서지 않아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기관 운영 및 교섭의 자율성을 완전하게 보장하든 지자체로서 실제 책임과 권한이 있는 사항에 대해 당당하게 교섭에 나오든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공사의 재무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사업 추진으로 재정 파탄에 이르고 있다"며 "특히 오월드 일대에 33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재창조사업은 경제적 타당성과 수익 회수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인데 노사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 달 27일 쟁의권 확보를 위한 긴급총회를 열어 94%의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임단협 과정에서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6건에 대해 3건은 반영하기로 하고 건강검진비 인상 등 나머지 3건은 계속 협의하기로 했지만 노조가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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