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중동사태 종료 전까지 수입통관·하역 절차 간소화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

이진희 관세청 통관국장 자료사진. /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관세청은 앞으로도 중동 사태 영향 품목의 수입 통관 절차 간소화와 공급선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진희 관세청 통관국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 사전 합동 백브리핑에서 "중동사태 종료 전까지 한시적으로 수급 관리 필요 품목의 수입통관 및 하역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중동 상황 발생 직후 중동 상황 비상 대응 TF를 가동하고 일 단위로 수출입 현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전국 34개 세관을 통해 업계의 건의 및 애로 사항을 수집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수입 공급망 병목 해소를 위해 원유, 나프타 등 긴급 수요 품목이 입항 하역 전에 통관이 완료돼 하역과 동시에 산업 현장에 투입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동 지역 수출입 기업 피해 최소화와 자금 유동성 확대를 위해 중동 지역으로 수출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회항하는 유턴 화물에 대해 수출 정정 취하에 대한 과태료를 면제하고 세관 검사를 생략해 업체의 부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우회 항로 또는 대체 운송 수단 이용에 따라 발생하는 운임 상승분을 수입 신고 시 과세 가격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신속한 공급이 필요한 주요 원자재에 대해 소관 부처와 협의해 통관 단계 세관장 확인 절차를 개선하도록 하겠다. 원유 LNG 운반 선박을 검색 대상에서 제외해 신속한 입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정박 장소 이동 시 신고 의무도 면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타 국가에 비해 FTA 원산지 증명서 발급에 시간이 소요되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상대국 발급 기관과 협의해 발급 기간 단축을 추진하고 나프타 대체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호주산 컨덴세이트에 대한 수입 신고 지원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