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중국 석도항 항로 개설 '속도'…양국 해운 협력 확대

여객·컨테이너 주 6항차 추진…“서해안 물류 거점 도약 기대”

지난 22일 베니키아 호텔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왼쪽)과 진칭송 영성화동해운유한공사 총경리가 서산시 대산항~영성시 석도항 신규 항로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23/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 22일 베니키아 호텔에서 ‘대산항~영성시 석도항 신규 항로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진칭송 영성화동해운유한공사 총경리, 루안쥔웨이 영성시 인민정부 국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올해 열릴 제28차 한중 해운회담에 해당 항로 개설을 공식 의제로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협약서를 해양수산부와 중국 교통운수부에 제출해 항로 개설 확정을 위한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영성화동해운유한공사는 항로 개설이 확정되면 즉시 선박 신조에 착수하고, 국제여객선 운항 시 지역 주민 대상 운임 할인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산시는 관련 조례에 따른 재정 지원을 통해 항로의 조기 안착과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개설이 추진되는 항로는 국제여객선과 컨테이너선이 각각 주 3항차씩 운항하는 총 주 6항차 규모다.

영성화동해운유한공사는 1998년 인천~석도 항로를 개설한 이후 한중 해상 교류를 이어온 대표 선사로, 3만5000톤급 카페리선 ‘화동명주 8호’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운송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이번 항로 개설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가와 맞물려 대산항을 서해안 핵심 물류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산항과 영성 석도항을 잇는 항로 개설은 국제 물류와 교류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4년 5월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 취항을 통해 대산항의 항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 항만으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