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길고양이 화상 입힌 70대 검거…'연쇄 학대' 연관성 조사

구조된 고양이(동물권단체 케어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구조된 고양이(동물권단체 케어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동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7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상가 주차장 부근에서 길고양이 2마리의 머리 부위에 토치를 이용해 화상을 입히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동물권단체 케어 및 대전 동구의 신원 불상자에 대한 동물보호법위반 혐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유사한 신고가 추가로 접수돼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붙잡았다.

케어는 지난해 7월부터 동구 일대에서 길고양이가 심한 화상을 입는 등 학대당한 사례를 다수 발견해 보호 및 추적해 왔다. 이들이 발견한 사례는 지난해에만 총 4건으로, 이 중 1마리는 부상이 심해 발견 다음 날 폐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 등에 비춰 A 씨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양이 연쇄 학대의 범인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다만 A 씨는 지난달 신고된 학대에 대해서만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살피는 한편, 구속 수사 필요성을 검토 중이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