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특성화고 채용 비리 연루 교장 등 3명 송치

학교 교육청에 임용 취소 통보 후 재임용 논란

홍성경찰서 전경. / 뉴스1

(홍성=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홍성의 한 특성화고 정교사 채용 비리에 연루된 교장 등 학교 관계자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홍성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 교장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정교사 채용 과정에서 교원들이 참여하는 학교 내부 인사위원회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부적격자로 결론이 난 B 씨를 적격자로 바꾸라며 인사위 결론을 뒤집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해 11월 이 같은 혐의로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또 학교는 최근 관련 비리로 임용 취소된 B 씨를 재임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2월 11일 내부 감사를 통해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해당 학교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며, 학교는 같은 달 25일 공문을 통해 B 씨에 대해 임용 무효 처분을 내렸다고 교육청에 통보했다.

그러나 학교는 결과를 보고한 지 이틀 만에 내부 인사위원회를 거쳐 다시 B 씨를 임용했다.

이에 해당 학교 전직 교원들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는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비리 당사자를 기간제로 재채용하는 것은 교육청의 감사 결과를 무력화하는 탈법적 행위”라며 “학교 측이 공고 절차를 급히 마감하는 등 특정인을 위한 '맞춤형 채용'으로 선량한 지원자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적시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