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붕 "삼성 AI 데이터센터·반도체 클러스터로 당진 산업 재전환"

LNG 냉열·재생에너지·당진항 연계…“최소 5000개 일자리 창출”

24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당진 대전환 227·145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두 번째 핵심 정책을 설명하고 기자의 질문에 메모하고 있는 김석붕 당진시장 예비후보(재판매 및 DB금지)2026.3.24/뉴스1 ⓒ 뉴스1 김태완 기자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김석붕 충남 당진시장 예비후보가 삼성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반도체 후공정 중심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 산업 공약으로 제시하며 당진의 산업 구조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4일 당진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당진 대전환 전략의 두 번째 핵심 정책은 삼성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라며 “단순한 기업 유치가 아니라 당진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진의 강점으로 LNG 냉열 활용, 재생에너지 확대 가능성, 당진항 물류 기반, 산업단지 부지 여건 등을 꼽았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과 냉각 효율이 핵심인데, 당진은 LNG 냉열을 활용해 냉각 비용을 낮출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재생에너지와 BESS(에너지저장장치), 서해안 HVDC(초고압직류송전) 에너지 고속도로 등과 연계하면 당진이 단순한 발전도시를 넘어 에너지 생산·저장·공급·산업 전환을 아우르는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분야에 대해서는 천안·아산과 연결되는 삼성 반도체 생태계의 한 축으로 당진을 키우고,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 등 후공정 분야 및 소부장 기업 유치를 통해 공급망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중요한 것은 대기업 간판 하나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협력업체, 소상공인이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라며 “청년들이 당진에서 배우고 취업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상 고용 효과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규모 산출은 더 필요하지만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후공정 유치만으로도 최소 5000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삼성 측과의 구체적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대신 국가 차원의 AI·반도체 육성 정책과 산업 확장 흐름 속에서 당진의 입지 경쟁력을 적극 마케팅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석붕 예비후보는 당선 즉시 특별추진단을 출범시켜 외부 전문가와 함께 투자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한국가스공사 및 전력 관련 기관 등과 LNG 냉열 활용, 전력계통 연계, 기업 맞춤형 유치 패키지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진을 기업이 먼저 찾는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미래산업이 자라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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