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이장우 시장 공천은 시민에 대한 정면 도전"

“시민 버리고 미래 걷어찬 시장에 대전 운명 다시 맡길 수 없어”

민주당 대전시당 (시당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대전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된 이장우 시장과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시당은 16일 논평을 내고 "내란 위기 속에서 시민을 버리고, 대전·충남 통합을 가로막아 지역 발전의 기회를 걷어 찬 이장우 시장 공천은 대전시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장은 12·3 계엄의 밤 당일 시민의 안위가 위협받는 내란 사태 속에서 지자체장의 책임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며 "헌정 질서가 유린당한 사태 앞에서도 탄핵반대 집회에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나서 단상에 올라 주먹을 불끈 쥐는 등 탄핵 반대를 옹호했다"고 꼬집었다.

또 "본인이 먼저 제안했던 대전·충남 통합을 자신의 '밥그릇'을 위해 손바닥 뒤집듯 엎어버리고 '졸속'과 '빈 껍데기'라는 궤변으로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지역 백년대계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시민을 버리고 미래를 걷어찬 이장우 시장에게 대전의 운명을 다시 맡길 순 없다"며 "구태 정치인에게 공천장을 쥐여준 국민의힘은 대전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6·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에 김태흠 현 도지사를, 대전시장 후보에 이장우 현 시장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