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 집 마련하려"…이틀간 대전 무인점포 16곳 턴 10대들

보호시설 인연 20대 주범 구속·10대 2명 불구속 송치

무인점포 단말기를 파손하는 피의자(대전경찰청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 일대 무인점포를 돌며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 씨(22)를 구속 상태로, 10대 2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9일과 10일 이틀간 대전 일대 무인점포 총 16곳에서 38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알게 된 이들은 사람이 없는 틈을 노려 무인 단말기를 파손한 뒤 현금을 챙기고 판매 중인 물품을 가져갔다.

경찰은 현장감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동일범의 범행임을 확인, 피의자를 특정해 지인의 거주지에 잠시 머무르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유사범행으로 구속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같이 살 집을 마련하고 생활할 돈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곧바로 구속하고 이들을 지난달 19일 검찰에 넘겼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