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MWC 2026서 AI 기반 6G 핵심기술 공개

AI-Native 6G 코어 네트워크·E-MIMO 기술 첫선
지능형 투명 RIS·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혁신 공개

세계최초 듀얼 스티어링 기반 지상/위성 통합 6G 초공간 POC 시연 모습. (ETRI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26/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 참가해 AI 기반 6G 코어 네트워크, AI-Native 6G 무선전송, AI 활용 기지국 기술, 지능형 투명 RIS,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 실·가상 융합기술 등 6개의 핵심 미래 ICT 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ETRI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서비스 프로그래머블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기술을 공개하며, 기존 대비 세션 처리 효율을 40% 이상 향상한 자율형 6G 코어 네트워크를 구현했다. 극초다수 다중입출력 송수신(E-MIMO) 시스템은 기존 3.5GHz 대역의 기지국 위치를 재사용하면서 7GHz 대역에서 5G 대비 10배 이상의 용량 증대를 이룬다. AI 적용 무선망 구조로 초고용량 데이터 처리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기술로, 6G 환경에 적합하다.

MWC 2026에 선보이는 ETRI가 개발한 투명 RIS 기술 개요도 (ETRI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26/뉴스1

기지국 기술로는 AI가 무선 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왜곡과 잡음을 보정하는 ‘뉴럴 리시버’와 AI 기반 저전력 오픈랜(Open RAN) 소프트웨어가 선보인다. ‘뉴럴 리시버’는 최대 18% 수신 성능을 향상했으며, 저전력 오픈랜은 트래픽 예측을 통해 최대 20% 에너지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이 기술들은 차세대 6G 지능형 네트워크 발전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있다.

지능형 투명 RIS 기술은 별도의 전력 공급 없이 고주파 신호의 실내 전달 성능을 높이고, 가시광 투과를 유지하면서 전파 반사·굴절 특성을 조절해 건물 외관 훼손 없이 통신 품질을 향상한다.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파 음영 지역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또한, 저궤도(LEO) 위성과 지상 통신망을 연계하는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과 국내 최초 IoT 위성 ETRISat 기술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포함해 보다 안정적인 통신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며, 위성통신 핵심 부품 국산화 기술도 함께 공개된다.

ETRI 연구진이 지능형 무선 액세스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ETRI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26/뉴스1

현실 공간과 가상 환경을 실시간 연결하는 혼합현실(VR/MR) 기술도 공개된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ETRI 캠퍼스를 혼합현실 공간으로 구축하고, 5G망으로 연결된 사용자들이 AI NPC 및 동적 객체와 실시간 상호작용할 수 있게 했다. 멀티모달 햅틱 피드백 기술로 훈련, 교육, 국방,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ETRI 방승찬 원장은 “MWC 2026은 한국 차세대 통신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무대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미래 네트워크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