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 스마트팜단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최종 선정
5440억 투입·119ha 규모 국내 최대 스마트팜 조성
- 김태완 기자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 석문간척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스마트팜단지가 정부의 공식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최종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당진시는 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에서 석문면 통정리에 위치한 ‘석문 스마트팜단지’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사업 성과 가능성과 부지 적정성, 계획의 타당성 등을 중심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진행됐다.
석문 스마트팜단지는 ‘K-스마트농업’의 핵심 거점으로, 지난해 6월 충남도·당진시·대한제강이 체결한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투자양해각서(MOU)의 핵심 사업이다.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총 5440억 원을 투입해 119ha(약 36만 평) 규모의 국내 최대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청년 임대·분양 온실과 일반 분양 온실, 모델 온실, 육묘장 등을 비롯해 가공·유통센터, 저온저장고, 선별·포장센터 등 공공 지원 시설이 유기적으로 들어선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가장 큰 강점은 에너지 효율성이다. 2028년 인근에 조성될 와이케이(YK)스틸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저렴하게 공급받아 활용함으로써 농가의 고질적인 부담으로 꼽혀온 에너지 비용을 연간 10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스마트팜 운영 과정에서 확보되는 연간 3만 1000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YK스틸에 제공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등 환경·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전망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정은 당진이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청년들이 당진에서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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