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65만마리 살처분 예정
고병원성 최종 판정 1~3일가량 소요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5일 예산군 신암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긴급방역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산란계 농장은 65만여 수의 산란계를 사육 중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 2022년에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당시 도내 단일 농장 가운데 역대 두 번째 규모인 70만 수를 살처분했다.
H5형 항원은 이날 오전 산란계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는 농장주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에 나선 도 동물위생사업소가 확인했다.
도는 즉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판정을 의뢰했고 최종 판정은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도는 시·군과 관련 기관·단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신속 대응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또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즉각 통제하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했다.
또 농장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 내 가금 농가 31호와 역학 관련 시설 48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충남과 경기 지역 산란계 농가 및 관련 시설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려 바이러스의 물리적 이동도 차단한다.
6일 오전부터 산란계 65만여 수의 살처분과 매몰 처리를 시작해 7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대규모 가금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만큼 행정력을 평소보다 더 투입해 추가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겨울 전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38건이다. 이 중 도내 발생은 천안 4건, 보령 2건, 아산 1건, 당진 1건 등 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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