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알리는 전령 '복수초' 홍릉숲서 개화…평년보다 2주 빨라

1985년 관측 이래 12번째로 빠른 기록

홍릉 숲 복수초(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입춘(立春) 하루 뒤인 5일 홍릉 숲의 복수초가 노란 꽃잎을 피워 이른 봄소식을 전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릉 숲 복수초’는 평년 개화일인 2월 18일보다 약 2주 가까이 빠른 것으로, 이는 1985년 관측 이래 1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간의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계절의 흐름을 알리는 지표가 된다.

최근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복수초는 일평균 누적 기온(0도 이상 기준)이 21.8(±9.6)도 이상일 때 개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역시 1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높아지면서 이른 개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아름 연구사는 “복수초는 매년 홍릉 숲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라며 “앞으로도 복수초 개화 시기를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계절 변화를 꾸준히 기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