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계절 뜨겁게 기억…"충남 공주·홍성·보령으로 오세요"

'월간 충남 2월호' 발간 겨울관광 명소 소개

'월간 충남 2월호' 포스터.(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차가운 계절이 가장 뜨겁게 기억될 충남의 겨울'을 주제로 '월간 충남 2월호'를 발간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2월호에는 추위로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 몸에 보약이 되는 제철 먹거리와 함께 겨울의 매력을 만끽할 도내 대표 관광 명소들이 담겼다.

고즈넉한 공주의 밤과 백제 문화

공주시의 대표 특산품인 공주알밤을 활용한 겨울 축제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2월4~8일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를 주제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는 지름 2m의 대형 화로에서 뜰 망을 이용해 알밤을 직접 구워 먹는 '대형화로 체험'이다.

이와 함께 공주 지역 농·축산물을 그릴에 구워 먹는 '공주 군밤 그릴존', 눈썰매와 회전 썰매로 동심을 깨우는 '겨울공주 눈꽃왕국'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공주 도심으로 발길을 옮기면 제민천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의 청계천을 연상케 하는 제민천은 하천을 따라 멋스러운 카페와 식당, 복고풍 감성이 묻어나는 가옥 골목이 이어져 있는 매력적인 산책길이다.

아울러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무령왕릉, 웅진백제역사관을 통해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공주 여행 코스로는 △겨울공주 군밤축제 △공산성 △충남역사박물관 △풀꽃문학관 △제민천 △무령왕릉과 왕릉원 △웅진백제역사관 △백제오감체험관 △로보카 폴리 안전체험공원을 추천했다.

홍성 천수만과 바다의 선물

홍성 남당항은 사시사철 싱싱한 수산물이 풍성한 '수산물의 보고'다. 특히 1~3월 새조개의 맛이 최고조에 달한다. 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남당항 새조개 축제'에서는 새조개와 함께 신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남당항의 또 다른 매력인 은빛 수면 위로 붉게 물드는 석양은 옆에 있는 노을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 일몰 시 붉은 하늘과 대비되는 경관이 일품이다.

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전망대를 걷다 보면 마치 하늘과 바다 사이를 나아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해안 경관을 즐긴 후에는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충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으로 발길을 옮겨보는 것도 좋다.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로 이뤄진 곳이다.

홍성 여행은 △죽도 △남당항 새조개 축제 △해양분수공원 △무지개도로 △노을 전망대 △홍성스카이타워 △김좌진 장군 생가지 △홍주읍성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 △용봉산 일정을 추천했다.

바다가 내주는 미식과 감성의 보령

60여 개의 굴 요리 전문점이 모인 보령의 최북단 '천북굴단지'는 겨울 미식 여행의 정점이다. 겨울이면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바다의 우유' 굴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석화구이부터 굴찜, 굴밥, 굴 칼국수까지 주변 어느 식당에서나 바다 향 가득한 미식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미식 여행 후 인근에서 즐기는 역사·자연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천북굴단지 인근 '학성리 맨삽지'는 도내 처음으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이다.

1억여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곳은 갯벌 위로 드러난 공룡 발자국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현장에 설치된 실물 크기의 공룡 조형물 세 마리도 볼거리다.

또 정적인 휴식은 오서산의 품에 안긴 '미옥서원'이 제격이다. 숲의 정취와 책 향기가 어우러진 곳이다.

보령 여행 추천코스로 △학성리 맨삽지 △천북굴단지 △충청수영성 △미옥서원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개화예술공원 △석탄박물관 △성주사지를 추천했다.

도 관계자는 "설 연휴가 있는 2월 충남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