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가정 월 20만원·어르신 돌보미수당…태안군 삶의질 높인다

올해 신규·확대·변경되는 주요 군정 시책 공개

태안군청 전경/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새해를 맞아 군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태안군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거나 확대·변경되는 주요 군정 시책을 분야별로 정리해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교육·보육, 보건·복지·문화, 경제·조세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태안군 특화 시책인 ‘아이더드림수당’을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다. 만 3세부터 11세 아동에게 매월 20만 원 상당의 바우처 카드를 지급해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부모를 대신해 만 2~3세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는 월 30만 원의 돌보미수당을 지원하며,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소득 기준은 기존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된다.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 지원 대상도 기존 4~5세에서 3세까지 확대된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 정책도 대폭 강화된다. 오는 3월부터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이 본격 시행되며, 경로당 운영비는 월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된다. 어르신들의 식사 부담을 덜기 위한 ‘경로당 중식 제공 지원 시범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 연금 인상과 함께 저소득층에 한정됐던 장애인 진단비·검사비 지원이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된다. 노인일자리 사업 역시 전년 대비 286명이 늘어난 5753명 규모로 확대돼, 태안군은 도내 6년 연속 노인일자리 사업 1위를 유지했다.

경제·조세 분야에서는 청년층과 1차 산업 종사자를 위한 제도 개선이 눈에 띈다. 청년이 생애 최초로 주택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 공제 한도가 기존보다 상향된 300만 원까지 적용된다. 어업인의 행정 편의를 위해 어업경영체 등록 접수처도 기존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각 읍·면사무소로 확대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지난해 11월 개관한 태안해양치유센터가 2월 말까지 전 프로그램을 40% 할인 운영한다. 취약계층 문화 향유를 위한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연간 15만 원으로 인상되며, 청년문화예술패스 발급 대상도 기존 19세에서 20세까지 확대된다.

이 밖에도 △빈집 철거 시 5년간 재산세 50% 감면 △단독주택 신축 시 급수공사비 감면 △유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대상 확대(5세→4~5세)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시책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달라지는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군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주요 시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