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술 전 대전시의원 "대덕구청장 출마…대덕 다시 뛰게 만들 것"

대화공단 내 폐공장서 출마 선언…7대 전략 제시

김찬술 전 대전시의원이 13일 오전 대화공단 내 폐공장에서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 전 시의원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김찬술 전 대전시의원이 13일 오전 대덕구 대화공단 내 폐공장에서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덕의 위기는 자원이 없어서가 아니라 산업과 연구, 생활이 서로 연결되지 못한 구조에서 비롯됐다"며 "대덕을 다시 연결하고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 장소로 폐공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곳은 실패의 공간이 아니라 대덕이 왜 멈춰 있었는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라며 "국가 전략과 지역 변화는 회의실이 아니라 현실의 공간에서 먼저 선언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대덕은 대전경제를 지탱해온 산업단지와 인접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 역량, 주거와 생활권이 함께 존재함에도 산업은 산업대로, 생활은 생활대로, 교통은 통과 기능에 머무르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해 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덕을 다시 작동시키기 위한 7대 핵심 전략으로 △산업단지 혁신 지능형 거점 구축 및 조차장역 일대 공간 재편 △재개발·재건축 제도 혁신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 △광역 교통망 재설계로 연결의 중심 구축 △디지털 인재·미래 산업 중심지 조성 △계족산–대청호 생태관광 축 구축 △교육·돌봄 1등 도시 조성 △생활 밀착형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는 무언가를 새로 만드는 것뿐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산업과 공간을 어떻게 다시 작동시키느냐가 중요하다"며 "말이 아닌 공간과 제도, 결과로 대덕의 변화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찬술 전 대전시의원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대전에서 우송고(옛 대전상고)와 한밭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했으며 8대 대전시의원을 지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