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새해 ‘만화개진’ 시정 기조…1조3천억 예산 미래 도약

이완섭 시장 “교통·경제·복지·문화 4대 과제에 시정 역량 집중”

이완섭 서산시장이 5일 서산시의회 제311회 임시회에서 새해 청사진을 밝혔다.(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1.5/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2026년을 ‘만화개진(萬和開進)’의 해로 정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에 둔 시정 운영에 본격 나선다.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1조3000억 원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교통·경제·복지·문화 전반에 걸친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5일 서산시의회 본회장에서 열린 제311회 임시회 개회식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은 시민 화합 속에 새로운 길을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정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2025년에 대해 “오랜 숙원사업을 풀어내며 미래를 준비한 해”라고 평가했다. 서산시는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완공과 수석지구 도시개발, 안산공원 조성 착공 등을 추진했으며,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유치를 통해 외부재원 311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2026년 시정은 △경제·교통 인프라 △촘촘한 복지 △문화·관광 경쟁력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등 4대 역점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우선 서산공항은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며, 국제 크루즈선 3차 출항과 서산~영덕 고속도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복지 분야에서는 보훈 가족 예우 강화와 노인 일자리 확대, 노후 경로당 신축, 장애인 국민체육센터·장애인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임신축하금과 산후조리비 지원, 해봄센터 운영, AI·디지털 체험실 조성으로 출산·육아와 교육·돌봄 부담도 낮춘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문화예술타운과 내포-서산 공연예술지원센터, 창작예술촌,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국가유산 승격과 세계유산 등재, 가로림만 해양 생태관광 사업을 통해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한다.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도시개발사업과 신청사 건립, 도시침수 대응, 읍면 도시가스 공급 확대, 지능형 관제 시스템 도입을 병행한다. 자원회수시설은 엄격한 환경 기준과 투명한 정보 공개로 시민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병오년 붉은 말은 뜨거운 열정과 나아감의 상징으로, 역동적인 ‘해뜨는 서산’의 모습과 닮았다”며, “병오년 붉은 말처럼 뜨거운 열정과 추진력으로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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