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순천향대 캠퍼스에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순천향대와 ‘탄소중립 친환경 캠퍼스’ 구축 협약
정부 탄소중립 정책 뒷받침…공기업 책임 역할 강화

서부발전은 30일 충남 아산 순천향대학교에서 ‘탄소중립 친환경 캠퍼스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30/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순천향대학교와 손잡고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탄소중립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한국서부발전은 30일 충남 아산시 순천향대학교에서 ‘탄소중립 친환경 캠퍼스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순천향대학교 캠퍼스 내 약 60만㎡ 규모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건물 옥상과 주차장 등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협력한다. 또한 발전 수익을 활용한 산학협력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대학이 협력해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충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친환경 에너지 확대 기조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친환경 캠퍼스 구축을 위한 태양광 발전 사업 공동 개발 △재생에너지·탄소중립 분야 산학협력 및 기술 개발 △관련 분야 정보 교류 △학술·기술 자료의 상호 공유 등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서부발전이 보유한 발전·에너지 운영·기술 경험과 순천향대학교의 연구·교육 인프라를 연계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기반 산학협력 모델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캠퍼스 구축과 상생을 위한 산학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뒷받침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