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안권 '체류형 관광' 로드맵 나왔다…시의회 연구용역 최종 보고

웅도 가티오슈·유네스코 갯벌 연계 등…정책 반영·제도화 추진

서산시의회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연구진이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30/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의회가 해안권 관광의 체류형 전환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서산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모임은 29일 시의회 의원 대기실에서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연구진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최종 보고를 맡은 공병욱 부장은 관광유형 분석을 토대로 서산 해안권의 체류형 관광 전환을 위한 전략과 단계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주요 제안 사업으로는 △웅도 가티오슈 프로젝트 △유네스코 갯벌국립공원 및 세계유산센터 연계 구상 △'1앵커·8링커' 그룹 프로젝트 △굴포운하 복원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연구모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부에 구체적인 정책 사업을 제안하고,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단발성 방문에 그치던 해안 관광을 숙박·체험·연계 관광으로 확장해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안원기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서산시만의 차별화된 관광 정책 실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모임에는 안원기 대표의원을 비롯해 가선숙·김용경·안동석·이수의·이정수·한석화 의원이 참여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