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도약에 속도…투자유치 결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발판
올해 투자유치 2조5000억·고용 466명 창출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과 공격적인 투자유치, 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올해 선제적인 산업위기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 8월 28일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정을 위해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 공동 건의문 채택을 비롯해 기업 간담회, 시민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며 지정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번 지정으로 서산시는 이차보전 지원, 맞춤형 산업위기 지원,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등 기본적인 기업 지원 제도를 확보했다.
또 전기요금 한시 인하, 연구개발(R&D) 지원, 산·학 융합캠퍼스 조성 등 8196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투자유치 성과는 이어졌다. 시는 올해 HD현대오일뱅크, 일신케미칼 등 6개 기업과 총 1조 346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과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24개 기업으로부터 1조 190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46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시는 내년 25개 기업 유치와 1000명 규모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투자유치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투자 기반이 되는 산업단지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대산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는 외자 유치 활동과 함께 내년 하반기 보상 착수를 목표로 분양을 추진 중이다.
현대대죽 일반산업단지는 2026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성연 일반산업단지 역시 2026년 하반기 승인 고시를 목표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산 일반산업단지 일원에서는 해수 담수화 사업이 준공됐고, 대산그린컴플렉스 진입도로 개설 공사 등 산업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수석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와 인더스밸리 근로자문화센터 건립사업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기업 애로사항 클린추진단’을 연중 운영해 올해 120여 건의 기업 민원을 현장에서 접수·처리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산업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인 대응과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