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넘이·해맞이 축제 속 ‘태안방문의 해’ 1년 연장
31일 꽃지서 공식 선언…연포·백화산 등 해맞이 행사 풍성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축제와 함께 ‘태안방문의 해’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태안군은 오는 31일 안면읍 특설무대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2026 태안 방문의 해 연장 선포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성공적으로 운영된 ‘2025 태안 방문의 해’의 성과를 내년까지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군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와 태안해양치유센터 본격 운영을 앞두고 방문의 해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연장 선포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30분 여성 팝페라 그룹 ‘더 카리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 ‘2025 태안 방문의 해’ 추진 영상 상영, 연장 선언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돼 태안 관광의 새로운 도약 의지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같은 장소에서는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꼽히는 꽃지해수욕장의 해넘이 행사도 열린다. 오후 2시부터 관광객 장기자랑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오후 5시 27분 예정된 해넘이 감상 이후에는 가수 박현빈과 피노키오의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관광·원예치유·DMO 홍보부스를 비롯해 떡·안전용품 나눔, 각종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새해 첫날인 1일에는 해맞이 행사가 태안 전역에서 이어진다. 오전 6시부터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연날리기 등이 열려 서해 바다 위로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맞이할 수 있다. 태안 지역의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같은 시각 ‘태안의 진산’ 백화산에서도 신년 메시지 전달과 해맞이 소망 기원 행사가 진행돼 정상에서 바라보는 가로림만의 장관과 함께 특별한 새해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고남면 영목항, 원북면 이화산, 이원면 당봉전망대 등에서도 주민 주도의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등 연말연시 관광객 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방문의 해 연장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정원’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통해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릴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연말연시 태안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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