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증가 기여…태안군 ‘충남방문의 해 지원’ 도지사 기관상

‘태안 방문의 해’ 성공 운영 성과 인정…심승우 주무관 개인상 수상

지난 16일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김기만 관광진흥과장(왼쪽)이 대리로 도지사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18/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충남 관광객 증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기관상을 수상했다.

태안군은 지난 16일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지원 유공 표창 수여식’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관광진흥과 심승우 주무관(행정7급)도 개인 표창을 함께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격려하고, 도와 시·군 간 협업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충남 방문의 해 관광객 증가 기여도와 사업 운영 지원 성과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태안군은 올해 관광안내소와 안내판 정비를 비롯해 버스승강장·공중화장실 보수 등 관광지 환경 개선에 나서는 한편, 만리포 경관개선 및 해변쉼터 조성, 거점별 야간경관 명소화,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 연포해수욕장 해맞이 수경시설, 몽산포 생태광장 등 주요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냈다.

심승우 주무관(왼쪽)도 개인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18/뉴스1

아울러 숙박·요식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및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명절과 피서철을 중심으로 군 전역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관광객 불편 해소와 친절한 손님맞이 분위기 조성에도 힘썼다.

특히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지난 1월 ‘2025 태안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고 해수욕장과 반려동물 관광 콘텐츠, 각종 축제와 스포츠대회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1~11월 기준)에서 태안군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한 1706만 명을 기록했다. 태안군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충남도와 함께 ‘태안 방문의 해’ 운영을 이어가며 관광 인프라 정비와 홍보·마케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방문의 해와 충남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해양치유센터 운영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중 참여형 홍보 전략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