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데이터 가치평가' 현황 진단·미래 과제 담은 이슈브리프 발간

KISTI 이슈브리프 제86호(KISTI 제공) /뉴스1
KISTI 이슈브리프 제86호(KISTI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데이터 경제의 핵심인 '데이터 가치평가'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과제를 제안하는 'KISTI 이슈브리프' 제86호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외 데이터 경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은 데이터 활용·거래·분석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데이터 인프라 구축, 글로벌 표준화, 규제 및 법제 혁신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10월 세계 최초로 데이터 산업 전체를 포괄하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을 제정하고 2022년 4월부터 시행하며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시장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데이터 가치평가는 데이터 생산·유통·거래·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익을 측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 이전·거래, 금융, 현물출자, 세무, 소송 등 실무적 목적뿐 아니라 산업 혁신 촉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향후에는 데이터 자산의 경제적 가치 산정 기반 확대를 위해 데이터 자산화 기준을 정비하고 국내외에서 통용되는 데이터 가치평가 표준화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KISTI는 내다봤다.

특히 특허나 일반 기술과는 다른 데이터의 경제적 수명, 사업화 리스크 분석을 위한 고도화 작업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KISTI는 이번 이슈브리프에서 데이터 가치평가의 체계적 정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 조정이 가능한 컨트롤 조직 구성과 추가 예산 및 인력 충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식 원장은 "KISTI는 앞으로도 데이터 경제의 핵심인 데이터 가치평가를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 산업을 촉진하고 국가 차원의 디지털 경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