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상공인 100여명과 한자리… “산단·교통 등 현안 해결”

서산상공회의소 주관 ‘상공인과 대화’… 기업 애로 청취·정책 반영 약속

지난 27일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린 ‘2025 상공인과 대화’ 개최 모습(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28/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지역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상공인들과 직접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서산시는 지난 27일 베니키아 호텔에서 서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025 상공인과 대화’를 열고 관내 상공인 100여 명과 지역경제 현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상공인들은 △신속한 교통 인프라 구축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국가산단 지정 △서산테크노밸리 내 신호체계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안을 집중 제기했다.

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현안으로 꼽으며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서산공항은 현재 기본계획이 진행 중이며, 내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대산항 인입철도 △충청내륙철도 △내포태안철도 등 서부권 산업·관광과 직결되는 주요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력 산업인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국가산단 지정 문제도 현장에서 큰 관심사였다. 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상공인들이 지속 제기해 온 서산테크노밸리 내 신호체계 개선 문제도 논의됐다. 시는 “신호등 추가 설치 요청을 경찰서에 전달했으며, 현장검토와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장에서는 이외에도 기업의 투자 확대, 인력 수급 문제,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유상만 서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오늘 논의가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오늘 나온 현안들은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서산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