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풍전저수지 둘레길 개장… 휴식·관광 명소로 새 단장

민선 8기 공약 완성…데크길 등 5.3km 자연친화형 산책로 조성

풍전저수지 둘레길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완섭 서산시장ⓒ 뉴스1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풍전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16일 오후 개장식을 열었다. 지난 2023년 10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약 2년여에 걸친 설계·행정절차·시공 과정을 마무리하며 시민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정식 개방됐다.

이날 개장식은 이완섭 서산시장, 시의회 조동식 의장,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촬영, 시범 걸어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 총사업비는 60억원(국비 17억·도비 10억·시비 33억)이며, △데크길 2.5km △야자매트길 1.27km △목교 4개소 △쉼터 6개소 △주차장 1개소 △화장실 2개소 등이 설치됐다. 전체 구간은 약 5.3km로 시민 일상 속 산책과 휴식을 위한 자연친화적 탐방로로 조성됐다.

참석자들은 개장식 후 둘레길을 함께 걷는 시간을 가졌다.ⓒ 뉴스1 김태완 기자

김혜송 건설과장은 경과보고에서 “풍전저수지의 뛰어난 경관 자원을 활용해 시민 여가·휴식 공간을 확보하고 지역 관광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 서산을 대표하는 걷기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인사말에서 “풍전저수지는 1941년 착공해 1944년 준공된 82년 역사의 저수지로, 그동안 민원과 환경문제가 많았지만 이제는 시민 모두의 쉼터로 재탄생했다”며 “완벽한 형태는 아니기에 오늘 걸어보며 불편한 점을 알려주시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해양구조협회·지역 이장단 등이 개장 전 정화활동에 참여한 점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도 전했다. 참석자들은 개장식 후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시설을 점검하고 추후 개선사항을 공유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