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광 시의원 "어르신은 216억 들여 무임교통…어린이엔 계속 미뤄"
대전시의회 교통국 행감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의회 김선광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12일 열린 대전시 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사고 대응의 실효성 부족과 어린이 무임교통 정책 지연 문제를 따졌다.
김 의원은 "시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라지만 시민 일상과 맞닿은 시내버스 차대차 사고는 114건에서 144건으로 늘었다"며 "원인을 어르신 이동 증가로 설명하는 건 실제 사고 통계와 맞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버스 후면 조명 시범 사업과 관련해 "시내버스 14개 업체 중 2곳, 특히 차량 대수가 가장 많은 업체가 참여하지 않았다"며 "사고 예방 대책이 정작 위험 지점을 비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어린이 무임교통 예산 미편성 문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관련 조례 제정과 더불어 사회보장협의까지 완료됐고 소요 예산도 7억 원 수준"이라며 "어르신 무임교통 216억 원은 편성하면서 어린이 정책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연구로 효과를 입증했고, 광주·제주·충남도 시행 중이지만 대전만 뒤처져 있다는 체감이 크다"며 "어린이 무상교통은 이동 지원사업이 아니라 미래 이용 습관을 만드는 교통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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