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면읍 균형발전 숙원 사업 확정

30억 투입 공영주차장 조성… 교통혼잡 해소 기대

지난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균형발전심의위원회 회의 모습(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10/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안면읍의 숙원인 터미널 주변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균형발전 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군은 지난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태안군 균형발전심의위원회’에서 안면읍이 제안한 공영주차장 조성안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의에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전문가,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유동인구와 차량이 많은 안면읍 터미널 일대의 만성적 교통혼잡과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4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새로 들어서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 해소는 물론 주변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30억 원이며, 공사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태안군은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추가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공모 사업 참여도 검토하는 등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심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균형발전심의위원회 판단을 토대로 2023년부터 관내 8개 읍면을 대상으로 단계적 균형발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8월 이원면 주차장 조성 사업이 첫 준공을 마쳤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