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립 확정”

타당성조사 통과…448억 투입 2030년까지 부석면 바이오웰빙특구에 조성

성일종 국회의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그린바이오 중심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의 서산분원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2016년 첫 국회의원 당선 이후 10년 가까이 충청남도와 서산시와 함께 추진해온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며 “서산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바이오 연구 생태계 확충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연 서산분원은 서산시 부석면 서산바이오웰빙특구 부지에 총사업비 448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설립될 예정이며, 완공 시 연구인력 60여 명이 상주하게 된다.

분원이 문을 열면 대산석유화학단지의 환경문제, 천수만·가로림만 해양생태계 복원, 부남호·간월호 수질 개선, 축산분뇨 악취 저감 등 지역 현안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성일종 의원은 “생명연 서산분원은 단순한 지역 연구시설을 넘어, 충남 서해안권의 환경·바이오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산이 국가 그린바이오 기술 발전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성과는 충남도와 서산시 공직자,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행정과 정치, 시민이 한뜻으로 노력하면 지역의 미래는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분원 설립 확정으로 서산시는 바이오·생명산업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전략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