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복지관 발달장애인 '드립드림' 카페 성황
3년간 익힌 바리스타 기술로 커피 285잔 제공
수익금 전액 느린학습 아동 학용품 지원에 사용
- 이동원 기자
(계룡=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8일 계룡시노인복지관 카페에서 발달장애인 학습자들과 함께 ‘행카 드립드림(DripDream)’ 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평생학습 학습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3년간 배운 바리스타 기술로 지역주민들에게 285잔의 커피와 음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카페에서는 학습자들이 성인문해교육 시간에 완성한 시화 작품 13점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굿즈(드립백, 열쇠고리)도 함께 전시되어 배움의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판매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느린 학습 아동을 위한 학용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 A씨는 “커피 맛도 훌륭했지만, 참여자들의 밝은 표정과 진심에 감동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발달장애인 학습자 B씨 또한 “배운 바리스타 기술을 직접 선보이고 손님들이 맛있게 마셔주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원스님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장은 “발달장애인들이 배운 기술을 지역사회에 되돌려주는 진정한 평생학습의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배움과 나눔의 장을 지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과 함께 추진된 평생학습 공모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은 다양한 평생교육 및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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