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 순항
도비 50억 원 전액 확보…내년 50억 원 추가 지원 예정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추진 중인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이 안정적인 예산 확보로 탄력을 받고 있다.
서산시는 27일 충남도의 특별조정교부금 3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 이미 도비 20억 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확보로 올해 목표액인 도비 50억 원을 전액 달성했다.
충남도는 내년도 주차환경개선지원사업을 통해 50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으로, 시는 이를 기반으로 사업의 재정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도비 확보는 지난해 9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서산을 방문했을 당시 약속한 지원 의지가 구체화된 결과다. 시는 이후 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져왔다.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은 서산 예천동 일원 1만1609.5㎡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생활 인프라 사업이다. 총 43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시민 휴식 및 문화 교류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초록광장’을 함께 조성한다.
전체 사업비는 용역비 31억 원, 공사비 260억 원 등 총 291억 원 규모로, 올해와 내년 확보되는 도비 100억 원을 제외하면 시비 부담은 약 160억 원 수준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공영주차장 임시 개방, 2026년 하반기 전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주차장을 임시 개방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도비 추가 확보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감사원 공익감사·충남도 주민감사·집행정지 신청 등에 대해, 감사원은 기각·각하, 충남도 주민감사청구심의회는 각하, 대전지방법원은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며 사업 추진의 법적 정당성을 인정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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