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AI 석학 한자리…KAIST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개최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국가AI연구거점(NAIRL)과 글로벌AI프론티어랩(GAIFL)이 공동 주관한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5’을 27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적 석학 얀 르쿤 뉴욕대 교수와 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 겸 엔비디아 선임 디렉터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각각 인공지능(AI) 거버넌스와 생성형 AI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미국·일본·프랑스·아랍에미리트 등 5개국 연구진이 참여해 국제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심포지엄은 △차세대 AI의 미래와 기초연구 △현실세계 자율성을 위한 피지컬 AI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데이터 신뢰성, 신약개발, 파운데이션 모델, 강화학습, 체화형 에이전트 등 최신 연구 주제가 발표됐다. 산업계 전문가들도 참여해 실제 적용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AI연구거점과 글로벌AI프론티어랩이 대한민국을 AI 기술 강국을 넘어 글로벌 리더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응 NAIRL 센터장은 "국제 협력 기반의 AI 연구 생태계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AIRL은 KAIST가 주관하고 과기정통부와 IITP가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연구 컨소시엄이다. KAIST·고려대·연세대·POSTECH 등 4개 대학과 국내외 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AI 연구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광형 총장은 "KAIST는 학문과 산업, 국가의 경계를 넘어 AI 기술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