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넥슨재단과 '찾아가는 장애아동 방문재활사업' 협약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는 중증장애아동의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1일 넥슨재단과 '찾아가는 장애아동 방문재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장애아동 방문재활사업’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중증장애아동과 가족의 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진이 직접 가정, 학교, 시설을 찾아가 재활 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아동 대상 공공형 방문재활 서비스다.

시는 사업을 통해 공공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새로운 재활의료 모델을 선도할 계획이다.

넥슨재단은 3억 원을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전담 인력 및 재활장비, 방문 차량 등을 확충해 2026년부터 중증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연간 약 400회 이상의 통합형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의사,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등이 관절운동, 이동훈련, 감각자극 등 맞춤형 재활치료와 보호자 교육, 사회복지상담, 가족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방문재활사업은 병원에 오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의료서비스”라며 “이는 대전시가 추진하는 ‘현장 중심 복지행정’의 대표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병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민간이 이를 후원하는 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아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3년 개원한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의료·돌봄·교육의 소아재활통합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