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철인3종팀 전국체전 전 종목 석권…창단 첫 3관왕

남자 일반부 권민호 금메달, 박상민 은메달…단체전도 1위
대전시청과 협력, 2년 연속 종목 종합우승 달성

지난 18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철인3종경기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전시 선수들과 대전시체육회 이승찬 회장(맨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우승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계룡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2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계룡건설 철인3종 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전광역시 대표로 출전, 철인3종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며 창단 이래 최초로 3관왕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쾌거는 계룡건설 철인3종팀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결과다.

지난 18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철인3종 남자 일반부 개인 경기에서 권민호 선수가 1시간 47분 16초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박상민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개인전에서 금·은메달을 석권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는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전 금메달에 이어 2년 연속 금빛 질주를 이어간 것이다.

또한, 19일 진행된 혼성 릴레이 경기에서도 박찬욱, 권민호 선수가 대전시청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시 대표로 출전한 계룡건설 남자팀과 대전시청 여자팀은 개인전, 단체전, 혼성 릴레이 결과를 종합 합산한 결과 전 종목 석권에 성공, 2년 연속 종목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대전 철인3종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계룡건설 철인3종 선수단 주장 최규서 선수는 "이승찬 회장님과 계룡 가족 여러분께 좋은 결과로 보답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가오는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찬 회장은 "선수단의 땀과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감독, 트레이너 및 엘리트 남자 선수 4명으로 구성된 철인3종 선수단을 창단한 이래 최신 트레이닝 시설과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 국내외 전지훈련 등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철인3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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