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청양군을 인구 5만 자족도시로"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지천댐 건설과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등을 통해 청양의 '인구 5만 자족도시' 건설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으로 청양을 찾아 도민 600여 명과 소통하고, 고령자복지주택과 119복합타운 현장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청양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지천댐 건설,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건립, 충남 기후환경교육원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도는 홍수·가뭄 등 기후 위기 대응과 신규 수원 확보를 위해 지천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천댐은 국가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며 "댐 건설과 함께 청양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해 8월 청양으로 최종 결정됐다. 도는 산림자원연구소 이전과 함께 청양을 '충남형 관광·연구 복합 산림 특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청양군 남양면에 조성 추진 중인 도립 파크골프장은 23만㎡ 부지에 108홀 규모로 총사업비 290억 원을 투입한다. 생산 유발 450억 원, 고용 유발 192명 등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전국 첫 숙박형 탄소중립 전문 교육 시설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내년 3월 문을 연다.

김 지사는 2023년 6월 준공한 청양 교월 고령자복지주택(총 275억 원 투입, 127호 규모)을 찾아 초고령사회 돌봄의 표준 모델을 점검했다.

이어 119복합타운에서 충청권 신임 소방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실화재 훈련 시연을 참관했다. 이곳은 청양군 비봉면 38만㎡ 부지에 총 81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 준공했다.

김 지사는 21일 아산에서 시·군 방문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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