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홍원표 예산군의원 의원직 사퇴
의혹 제기 일주일여 만…군의회 윤리특위 종료 예정
- 최형욱 기자
(예산=뉴스1) 최형욱 기자 =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홍원표 충남 예산군의원이 의혹 제기 일주일여 만에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30일 군의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날 의회 사무과에 자진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홍의원의 징계 처리를 위한 윤리특별위원회도 종결될 전망이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께 홍성에 있는 한 주점을 방문해 룸으로 향하던 중 복도에 서 있던 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손으로 더듬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성은 홍 의원에게 즉각 항의했지만 홍 의원은 그대로 룸으로 들어갔으며, 해당 장면이 가게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포착됐다.
해당 사건이 지역사회에 퍼지자 홍 의원은 “깊이 반성한다”는 사과문을 냈으며, 피해 여성은 지난 25일 홍 의원을 강제 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당일 피해 여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홍 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홍 의원이 개인 사유로 조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해 현재까지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hoi409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