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성황리 폐막…관객들에 감동 선사

2025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 공연 모습.(대전예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2025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 공연 모습.(대전예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2025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이 38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지난 21~27일 ‘불멸의 사랑(Immortal Beloved)’을 주제로 11개의 공연과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내외 39세 이하 젊은 음악가들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오프닝 콘서트에서 장한나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했고, 박수예·김세현이 협연했다.

이어 김태한, 안니야아담손, 율리우스 아살, 로라 스노든 등 젊은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음악세계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클로징콘서트에서는 협연자 오디션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박원민과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가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했다.

시민 참여 무대 ‘투티(Tutti)’는 모집 40분 만에 마감돼, 최종 180명의 시민 연주자와 아트필 단원 80명이 함께 브람스 ‘헝가리 무곡 제1번’과 애국가를 연주하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바이올린을 새로 배운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오른 학생, 7세 최연소 참가자 등 가족 단위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오픈 리허설에는 지역 청소년 160여 명이 참여해 송현민 객석 편집장의 해설 강의와 장한나 감독과의 Q&A를 통해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장한나 예술감독은 “무대 위에서 시민과 예술가들이 하나 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며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이 진정한 ‘그랜드’한 음악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내년 축제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김덕규 대전예당 관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대전이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롭고 감동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