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매사냥 프로그램 참여 단체 모집…19일부터 선착순

인류무형문화유산 박용순 응사가 30일 대전 동구 이사동 유교전통의례관에서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 매사냥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매사냥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유교전통의례관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로 조선의 유교 문화와 건축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16곳의 재실 등이 보존돼 있는 유교 민속 마을이다. 매사냥 체험 프로그램은 11월 15일까지 운영된다. 2024.10.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인류무형문화유산 박용순 응사가 30일 대전 동구 이사동 유교전통의례관에서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 매사냥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매사냥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유교전통의례관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로 조선의 유교 문화와 건축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16곳의 재실 등이 보존돼 있는 유교 민속 마을이다. 매사냥 체험 프로그램은 11월 15일까지 운영된다. 2024.10.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유교전통의례관은 인류무형문화유산 매사냥 시연 및 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사냥은 훈련된 맹금류(주로 매)를 부려 꿩이나 토끼 등 야생동물을 잡는 전통 사냥법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왕실과 귀족, 민간에서 널리 행해졌으며, 2010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체험은 10월 1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총 7회 운영되며, 대전시 무형문화유산 보유자인 박용순 선생이 직접 참여해 매사냥의 역사와 생태, 훈련 과정을 해설하고 시연을 선보인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19일 오전 9시부터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선정 단체에는 이동차량이 지원된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역사 깊은 이사동 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매사냥 체험은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동구 이사동에 위치한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는 유교문화를 주제로 한 교육, 체험, 한옥 숙박 등을 운영하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