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의용소방대, 전국 강의경연대회서 '3년 연속 수상' 쾌거

태안소방서 원북면 여성의용소방대가 제11회 전국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태안소방서 원북면 여성의용소방대가 제11회 전국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지역 의용소방대가 전국 강의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틀 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크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에서 태안소방서 원북면 여성의용소방대와 금산소방서 추부면 여성의용소방대는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원북의용소방대는 심폐소생술 분야에서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위한 최고의 보험’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추부면 의용소방대는 ‘가혹한 폭염 속 하우스, 생존의 조건을 말하다’를 주제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2023년 당진 송악읍 여성의용소방대가 심폐소생술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이후 3년 연속 전국 수상의 쾌거다.

소방본부는 대원들이 수개월간 꾸준히 연습하고 반복적인 훈련과 시연회를 통해 철저히 준비해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성호선 본부장은 “충남 의용소방대의 역량과 열정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이 주관하는 전국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는 의용소방대원의 강의 능력 향상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되며 전국 19개 시·도에서 38개팀의 530여명이 참가한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