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9602억 규모 대전 변동 A구역 시공권 확보

총회 참석 조합원 615명 중 92%인 566명 찬성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수주 3조 7874억 원 기록 경신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5/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총공사비 9602억 원 규모의 대전 서구 변동 A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조합원 615명 중 566명이 찬성해 92%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변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5개 동, 2566세대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둔산 생활권과 인접하며 대전외국어고, 월평공원, 유등천 등 교육과 녹지 인프라가 풍부하다. 향후 도시철도 4·5호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시티 1·2단지와 둔산 자이 아이파크 등 기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외관, 조경, 커뮤니티 등 특화 설계를 도입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기획부터 시공, 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전략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의 누적 수주액은 3조 7874억 원으로, 원주 단계주공(4369억 원), 부산 광안4구역(4196억 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9244억 원) 등 전국 주요 도시 정비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3조 클럽’을 넘어섰다. 회사는 서울 수도권과 주요 지방도시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아이파크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