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행정 결실” 태안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1388억원 반영

격렬비열도 연안항 개발·국도77호선 확장 등 57개 사업 포함
가세로 군수 해수부 방문 등 예산 확보 총력…지역 발전 기대

지난 7월 30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하는 가세로 군수(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15/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규모 지역 사업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15일 최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태안군 관련 57개 사업, 총 1388억 원 규모의 예산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34억 원 대비 12.5%(154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에는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국비 21억 원) △국도77호선(고남~창기) 4차선 확장(국비 455억 원) △안흥외항 개발(국비 120억 원) △Clean 국가어항 조성(국비 45억 원) △태안읍 도시재생 공모(국비 70억 원, 도비 14억 원) △근흥 국민체육센터 건립(국비 28억 원) △샌드뮤지엄 조성(도비 46억5000만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아직 공모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일부 사업까지 추가 확정될 경우 확보 예산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격렬비열도 연안항 개발의 경우 가세로 군수가 지난 7월 30일 해양수산부를 직접 방문해 예산 반영을 건의한 끝에 정부안에 반영되는 결실을 맺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발품행정’의 대표적 결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국·도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정부 예산안에 태안군 관련 사업이 대거 포함돼 매우 뜻깊다”며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