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노조, 정부 과학기술부총리 신설에 '환영'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정부가 과학 기술과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할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한데 대해 과학기술계 노조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조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기부총리 신설이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에 대한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며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조직 개편이 윤석열 정부가 파괴한 연구개발 생태계를 복원하고 기초연구분야와 AI 분야가 함께 공존하며 발전하는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되고 연구개발분야 통합운영 등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조도 이날 성명을 통해 "과기부총리 직제가 18년 만에 부활하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오랜 기간 과기계 연구 현장이 요구해 온 목소리가 드디어 정책에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순 직제 신설에 그치지 말고 연구개발(R&D) 사업 조율 및 국가 전략기술·기초연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중심축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