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2025년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 유성구가 여성가족부 주관 ‘2025년 성별영향평가 우수 사례 공모’ 사업 부문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성차별 요인을 개선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법정 제도다.

유성구는 이번 공모에 '디지털전환(DX)지원센터 설립·운영' 사례를 제출했다. 경력 보유 여성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취·창업 교육 운영과 성별 통계 분석을 통해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유성구는 지난 3일,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구청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다 함께 더 좋은 유성'을 슬로건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 및 지역 인식 개선을 도모했다. 행사에서는 여성단체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슬로건 카드섹션 퍼포먼스, 양성평등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모든 과정에서 성별의 차이를 세심하게 반영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인지 행정을 강화하여 모두가 존중받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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