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8일 ‘한미동맹 현대화’ 토론회 개최

“새 정부 안보정책 점검, 미 측 요구 대응 선제적 모색”

‘미국이 요구하는 동맹의 현대화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토론회 포스터(성일종 국회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3/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국민의힘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책위원회가 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동맹의 현대화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재명 정부의 국방·안보정책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새 정부 안보정책 점검 릴레이 토론회’의 네 번째 순서다.

최근 미국 내 정부 관계자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주한미군의 축소와 전술적 유연성 확보를 위한 타국가 재배치 논의가 활발히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미동맹의 현대화’라는 화두가 부각됐지만,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관련 합의나 발표문이 없이 마무리됐다.

이에 국민의힘 국방위원들과 정책위원회는 정부보다 선제적으로 동맹 현대화의 개념을 규정하고, 미국 측 요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 발제는 외교부 정책기획관을 지낸 마상윤 가톨릭대 교수가 맡는다. 이어 윤의철 전 합참 차장과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 성일종·한기호·강대식·강선영·임종득·유용원 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군 관계자와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미동맹 현대화 문제는 단순한 군사적 차원을 넘어 국가 안보 전략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