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이달의 임업인' 백규흠 숲뜰애 대표 선정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산림청은 2일 경북 포항시 ‘숲뜰애’ 백규흠 대표(56)를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숲경영체험림을 운영하며 송이·표고 등 임산물 재배로 연간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정보통신업에 종사하던 백 대표는 1995년 고향으로 돌아와 부친의 숲을 이어받았다. 현재 그는 송이버섯 300kg, 표고버섯 2톤 등 5품목의 임산물을 생산하며 산림복합경영으로 높은 소득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섯산업기사 등 전문 자격 10여 종을 취득하며 임업 전문성을 높였고 2003년 임업후계자, 2022년 독림가로 선정된 바 있다.

백 대표는 직접 생산한 표고버섯을 활용한 식품용 소스를 개발하는 등 임산물 가공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고, 향후 스마트팜을 통한 버섯 재배로 생산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가 운영하는 숲뜰애는 전국 두 번째, 경북 최초의 숲경영체험림으로, 임산물 채취, 목공예 등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숲의 가치와 산림경영 성공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업인들이 숲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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