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은 트여"…전공의 복귀 대전·충남 주요 병원 정상화 속도(종합)
주중 교육 마치고 투입…모집율 60% 안팎, 필수과는 부족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복귀 전공의들의 수련이 1일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공백의 절반가량을 메운 대전·충남권 주요 병원들이 진료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등 주요 병원들은 이르면 주중 전공의 직무교육을 마치고 곧바로 진료에 투입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 순천향대병원은 지원 합격한 85명을 비롯해 이날부터 106명의 전공의가 근무하고 있다.
정확한 복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역 주요 병원들의 모집율은 50~60%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다.
높은 모집율을 보인 충남대병원도 레지던트 정원 218명의 약 70%를 채우는데 그쳤다.
순천향대병원과 단국대병원도 50~60% 선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과 지원율은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원 미달에도 절반 이상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면서 일부 축소나 제한 등 의료 차질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병원들은 의료진 부족으로 특히 수술이나 응급실 내원 및 일부 진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사태 이전만큼은 어렵더라도 차질이 있던 부분들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선 숨통은 트였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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