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김재경 CI, 한국인 최초 국제 응용수학 학회 기조강연

SIAM 2025 연례학회에서 기조강연하는 IBS 김재경 CI(IBS 제공) /뉴스1
SIAM 2025 연례학회에서 기조강연하는 IBS 김재경 CI(IBS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CI(그룹장)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산업 및 응용수학회(SIAM) 2025 연례학회(AN25)'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올해 최연소 기조 강연자로 무대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SIAM 연례학회는 전 세계 3000여 명의 수학자, 공학자, 데이터 과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응용수학 학술대회다. 학문적 업적과 영향력이 탁월한 소수의 연구자만 기조 강연자로 초청된다.

김 CI는 그동안 수학, 기계학습, 계산과학 등 다양한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수면·생체리듬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디지털 치료 및 신약 평가로 확장하는 등 세계적으로 꾸준히 주목 받아왔다.

그는 강연에서 맞춤형 수면 패턴 추천 알고리즘 등 수학적 모델링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통해 인류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김 CI는 "수학과 인공지능의 융합은 맞춤형 헬스케어와 정밀 의학을 현실화하는 핵심 도구"라며 "이번 기조강연은 한국 수학이 세계적 연구 무대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