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은 '광복절 프레임'…대전보훈청-포토이즘 협업

포토이즘 광복절 프레임(대전보훈청 제공) /뉴스1
포토이즘 광복절 프레임(대전보훈청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4일간 글로벌 셀프 포토브랜드 '포토이즘'과 함께 '광복절 프레임' 캠페인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독립기념관에서 체결한 '광복80주년 기념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MZ세대에게 감각적이면서도 광복80년의 뜻깊은 메시지를 재미있게 알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과거의 투쟁과 절박함을 표현하는 '미완의 독립'과 '완성된 독립'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프레임에 태극기를 담아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진관사 태극기와 현재 태극기를 활용한 프레임 구성은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고 감각적으로 전달해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SNS에 인증사진을 공유하는 등 확산 효과를 더했다.

대전보훈청과 포토이즘 공식 채널에서는 기억복원소와의 협업으로 과거 독립운동가들의 이미지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프레임으로 촬영된 사진 수익금의 일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해 보훈부가 운영 중인 '모두의 보훈 드림'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서승일 청장은 "광복절 프레임은 단순한 기념 이벤트를 넘어 보훈의 가치를 쉽고 자연스럽게 전하는 새로운 시도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보훈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