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정신응급 대응센터, 아산 송악치안센터에 새 보금자리

유휴 치안센터 활용…24시간 정신질환 응급상황 대처

충남도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개소식.(충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정신질환자의 사고 위험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가 충남 아산에 자리를 잡았다.

충남경찰청은 24일 아산송악치안센터에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정신응급 센터는 증가하는 정신응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신설됐다. 정신질환자의 자·타해 위험 상황이 신고된 경우 경찰과 전문 상담사가 함께 출동해 상담과 입원 등 사후 조치를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경찰은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고, 상담사도 경찰의 보호 아래에서 안전하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개소 후 천안아산 상생협력센터에 자리를 마련해 운영되다가 유휴 치안센터를 활용해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정신응급 센터는 경찰관 6명과 충남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위기개입팀 전문 상담사 5명이 배치돼 24시간 운영된다. 단, 위기개입팀은 평일 야간과 휴일만 상주한다.

별도 근무 공간이 마련되면서 위기 상황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경 생활안전부장은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정신응급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미경 생활안전부장, 김영배 자치경찰위원회사무국장, 성만제 충남도청 보건복지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