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퀘백주·보스턴서 "우주항공·바이오 국제 협력 논의"

18일까지 캐나다 및 미국 출장

이장우 대전시장. 2025.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10~18일 캐나다 퀘벡주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대전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양자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다.

과학 분야 교류를 위해 각 분야 유망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양자사절단, 한밭대학교,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동행한다.

이 시장은 첫 일정으로 몬트리올에서 우주항공 산업 기관 및 기업과 간담회를 갖는다. 기업 간(B2B) 교류 및 산업 정보 공유로 향후 공동 프로젝트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북미 대표 정책포럼 몬트리올 콘퍼런스에 참석해 퀘벡주 경제 장관과 정부 간 연구혁신 협력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행사 세션에 특별 초청 연사로 참석해 도시 발전을 논의한 후 바이오 클러스터 방문을 통해 양국 바이오기업 간 교류회를 열고 기술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한다.

12일에는 퀘벡주 브로몽(Bromont)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산업 간담회를 연다. 이후에는 셔브룩(Sherbrooke) 양자 클러스터를 찾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주관하는 '대전시-퀘벡주 양자 산업 국제 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표준과학연구원, KAIST, 대전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대전-퀘벡주 간 양자산업 협력 협약식이 진행돼 양 지역 간 양자 산업 협력이 고도화될 예정이다.

13일에는 퀘벡시에서 퀘벡주 대외관계부 및 경제과학혁신부와 합동오찬을 하고, 퀘벡주의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 회원 가입 논의 등 과학 및 경제협력을 위한 자리를 갖는다.

주말에는 보스턴으로 이동, 16일부터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BIO USA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바이오 기업 부스를 방문해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고, 몽고메리카운티 시장 및 바이오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지방정부 간 바이오산업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퀘벡주와 보스턴은 각각 캐나다와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중심지로, 이번 출장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대전의 미래 산업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산업 중심의 전략적 도시외교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제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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