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 방문의 해' 선포식 취소…산불재난 감안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산불재난 위기 상황을 고려해 '천안 방문의 해' 선포식 행사를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천안시는 '2025~2026 천안 방문의 해'를 기념해 오는 4일 원성천 산책로에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산불재난 위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기념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제작된 비전 영상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송출하기로 했다.

또 야간순환형 투어버스 '별빛 한 바퀴'도 정상 운영된다. '별빛 한 바퀴'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천안 대표 야경지와 도심 명소를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하는 투어버스다. 오는 4∼5일 이틀간 운영된다.

박상돈 시장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손해를 입은 지역과 피해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상황임에 따라 천안의 관광 비전은 선포식 행사가 아닌 영상을 통하여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ssue78@news1.kr